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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스크랩] [영화리뷰] 선물가게를 지나아 출구

출처 미소지꼬★사는세상 | 미소지꼬
원문 http://misozico.co.kr/40136441539




아무런 영화에 대한 정보없이 처음에 이영화의 포스터를 봤을때 호러영화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왼쪽 모서리에 써있는 FUNNY AS WELL !!!!
이 글귀가 제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이 영화 대체 뭐지? ㅎㅎ 궁금증 증폭이었습니다.








아직까지 미국에서 범법행위로 규정되는 그래피티의 특성 상 신분을 철저히 숨기는 신출귀몰함으로
미국에서 굉장히 유명한 그래피티 아티스트 뱅크시가 돌연 자신의 영화 ‘EXIT THOROUGH THE GIFT SHOP’ 를 통해 
그동안 가려졌던 베일을 벗고 대중들 앞에 자신을 드러내었습니다.

물론 얼굴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뱅크시를 아는 많은 사람들은 놀라움 그자체였겠죠. ㅎㅎ 





 




처음에는 뱅크시 자신에 대한 다큐영화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허를 찌르는 반전 !
바로 이영화는 티에리 구에타에 대한 영화였습니다.
5년동안 그래피티아티스트를 쫒아다니며 촬영을 했던 티에리는 아티스트가 되고
유명한 그래피티 아티스트 뱅크시는 영화감독이 되었다 !
이것참... 재미있고 아이러니 하네요. ㅎㅎ



티에리 구에타가 어떻게 그래피티 삶 속으로 들어왔는가에서부터 대중들에게 인기있는 아티스트로 만들어지기까지
일대기를 눈으로 쫒으며 정말 대단하고 놀랍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말 티에리는 천재였을까요?
아니면, 대중들이 만들어준 이시대의 아이러니 일까요? ㅎㅎ

거의 마지막 장면에 티에리가 인터뷰 하는 장면에서 한 이야기가 머리속을 떠나지 않네요.
인생의 끝에 가보면 자신이 토끼인지 거북이인지 알게된다.

이걸하면 이렇게 될까 저렇게 될까 고민만 하지말고
바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그냥 !!! 쭉 !!!! 열심히 하자는 의미겠죠.








물론 영화에는 뱅크시와 티에리 뿐만 아니라
모자이크 작품으로 유명한 ‘스페이스 인베이더’, 오바마의 선거 포스터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셰퍼드 페리’ 등
유명한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의 작업과정이 이 타큐영화를 통해 생생하게 전달되었습니다.
그 높은 장소에 올라가 그래피티 작업을 순십간에 해내는 그들을 보며 참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그 안에는 아트적인 요소뿐 아니라 사회에 대한 풍자가 담겨있었습니다.



브리스톨 시 박물관에서 전시되었던 뱅크시 작품의 문구이기도 한 영화의 제목 ‘선물 가게를 지나야 출구(Exit through the gift shop)’는
전시 관람 후 꼭 기프트샵을 지나쳐야만 출구로 나갈 수 있는 제도권 미술관의 자본논리에 대한 풍자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그 의미를 알고나니 더더욱 고개를 끄덕이게 되네요.



그들의 작업 하나하나를 들여다보며 정말 놀라움을 금치못했습니다.
그들의 상상력, 노력, 협동심
모든게 하루아침에 이루어 진건 아니겠죠.
정말 신나게 자신들의 작업을 빠르게 진행하는 그들을 보며 자유가 느껴졌습니다.


예술이 장난인지, 장난이 예술인지, 아니면 장난자체가 없었을지도....!!!
티에리의 작품을 평가한 내용중 의미있게 다가온 내용이네요.



 오랜만에 정말 유쾌하고 색다른 영화를 보게되었네요.
예술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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